TV 끄러 일어나기는 싫은데 왜 리모컨 찾으러는 일어났지?


소파에 누워 TV를 보고 있습니다.

이제 그만 볼까 합니다.

리모컨을 찾으려고
옆으로 손을 뻗습니다.

……

없습니다.

반대쪽도 더듬어봅니다.

쿠션 밑에도 손을 넣어봅니다.




없습니다.


📺 일어나서 끄면 됩니다

TV는 바로 앞에 있습니다.

몇 걸음이면 됩니다.

……

그건 좀 귀찮습니다.

몸은 그대로 둔 채
손을 조금 더 뻗어봅니다.

없습니다.

……

결국,

일어납니다.

TV를 끄러 가는 건 아닙니다.

리모컨을 찾으러 일어났습니다.


🔍 아니, 도대체 어디 갔지?

쿠션을 듭니다.

소파 밑을 봅니다.

없습니다.

……

혹시 내가 들고 주방에 갔나?

주방 쪽을 한번 봅니다.

아닙니다.

그런데 이제
있을 만한 곳보다 없을 만한 곳이 더 궁금해집니다.

“설마 저기?”

TV에서는 '김부장'이 시작됩니다.

……

안 봅니다.

지금은 리모컨을 찾습니다.


🎮 아, 맞다

허리를 숙이니

소파 밑 구석에서 뭔가 보입니다.

손을 뻗습니다.

찾았습니다.

먼지를 한번 털고
다시 소파에 눕습니다.

TV를 봅니다.

……


아, 맞다.

TV 끄려고 찾았지.

버튼을 누릅니다.


편하게 껐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