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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들어왔습니다.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먹을까 싶었습니다.
냉동고 문을 열고 하나 집습니다.
계산대로 갑니다.
그런데 가다가 뭔가 이상한 걸 봤습니다.
호빵?
다시 봅니다.
벌써?
나 지금 아이스크림 들고 있는데? 😂
아이스크림이랑 호빵이 같이 있어도 되는 계절인가?
한 손에는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눈앞에는 호빵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호빵.
다시 아이스크림.
다시 호빵.
이 둘이 지금 같이 있어도 되는 건가?
잠깐 이상합니다.
제가 계절을 하나 건너뛴 것 같습니다. 😂
잠깐, 지금 몇 월이지?
호빵을 보고 있으니 괜히 날짜가 궁금해집니다.
휴대폰까지 꺼낼 건 아닙니다.
몇 월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한번 생각합니다.
내가 뭘 놓쳤나?
아닙니다.
아이스크림도 멀쩡히 제 손에 있습니다.
그냥 둘이 같이 있는 겁니다.
이상하게 어색하게. 😂
아직은 이쪽인데
호빵을 한번 봅니다.
따뜻할 것 같습니다.
조금 있으면 생각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제 손에는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아직은 이쪽입니다.
계산대에 아이스크림을 올립니다.
삑.
계산이 끝났습니다.
호빵을 한번 봅니다.
……
오늘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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