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갔는데… 왜 장을 보고 있지?

 

편의점은 원래 장 보러 가는 곳이었나?


냉장고를 열었는데 우유가 없습니다.

아침에 마실 것도 없고, 커피에 넣을 우유도 없습니다.

집 앞 편의점에 갑니다.

목표는 하나입니다.

우유 하나.




🥛 우유 하나만 사러 왔는데

우유를 집습니다.

끝.

이제 계산대로 가면 됩니다.

그런데 지나가다가 계란이 보입니다.

아.

계란도 얼마 안 남았는데.

하나 집습니다.

우유.
계란.

뭐,

이 정도는 괜찮습니다.

조금 더 가는데 이번에는 두부가 보입니다.

냉장고에 김치는 있고.

두부 하나 있으면 찌개라도 끓일 수 있겠는데?

집습니다.

우유.
계란.
두부.

......

아직 괜찮습니다.

🥗 그런데 왜 계속 늘어나지?

샐러드도 보입니다.

내일 아침에 먹을 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 집습니다.

냉동식품 앞에서도 멈춥니다.

만두가 보입니다.

......

흠.

아니.

이건 참자.

오늘 처음으로 하나를 내려놓습니다.

괜히 조금 뿌듯합니다.

계산대로 갑니다.

하나씩 올려놓습니다.

우유.
계란.
두부.
샐러드.

직원이 하나씩 찍습니다.

삑.

삑.

삑.

삑.

......

계산대 위를 한번 봅니다.




나 지금 장 본 건가?


🛒 우유 하나였는데

요즘 편의점에서는
계란이나 두부처럼
한 끼에 필요한 식재료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걸 생각하면서 들어온 게 아니었습니다.

우유 하나 사러 들어왔습니다.


🚪 생각보다 묵직합니다

계산을 마칩니다.

봉투를 받아 들고 밖으로 나옵니다.

몇 걸음 걷습니다.

생각보다 묵직합니다.

봉투 안을 한번 봅니다.

우유.
계란.
두부.
샐러드.

......

나 우유 사러 나온 거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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