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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들어왔습니다.
커피를 마시러 왔습니다.
메뉴판도 바로 앞에 있습니다.
그런데 메뉴판을 보기 전에 매장부터 한번 훑습니다.
창가 자리.
큰 테이블.
구석 자리.
그리고 벽 아래.
콘센트 있나?
저기 하나 있습니다.
찾았다.
괜히 안심됩니다.
아직 주문도 안 했는데. 😂
저 자리 좋은데 콘센트가 없네
창가에 빈자리가 하나 있습니다.
햇빛도 잘 들어옵니다.
테이블도 넓습니다.
딱 좋습니다.
그런데 없습니다.
콘센트가.
벽 쪽에도 자리가 하나 있습니다.
구석입니다.
창밖도 안 보입니다.
대신 있습니다.
콘센트가.
창가를 봅니다.
벽 쪽을 봅니다.
벽 쪽으로 갑니다. 😂
배터리 73%인데 왜 충전기를 꺼냈지?
자리를 잡고 가방을 내려놓습니다.
노트북을 꺼냅니다.
충전기도 꺼냅니다.
배터리를 봅니다.
73%.
아직 괜찮습니다.
그런데 충전기는 이미 손에 있습니다.
일단 꽂습니다.
휴대폰을 테이블에 올려놓습니다.
이어폰도 꺼냅니다.
와이파이도 연결합니다.
옆 테이블에서 누군가 커피를 마십니다.
그걸 한번 봅니다.
제 테이블을 봅니다.
노트북.
휴대폰.
충전기.
이어폰.
커피가 없습니다.
아.
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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